성인 천식환자 80%, 40~70대
성인 천식환자의
약 80%가 40~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5년간 알레르기 내과에서 성인 천식환자로 분류된 9,481명을 분석한 결과 성인 천식환자(20대 이상)의 78.4%가 40~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2,382명(25.1%), 50대 1,979명(20.9%), 70대 1,548명(16.3%), 40대 1,531명(16.1%), 30대 907명(9.6%), 20대 845명(8.9%) 80대 이상 289명(3.0%)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384명(56.8%)으로 남성인 4,097명(43.2%)보다 많았다. 특히 30대 이상(8,636명)의 성인 천식환자 중 여성은 5,079명(58.0%)으로 3,557명(42.0%)인 남성 보다 많았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질환을 말한다.
다음과 같은 6가지 항목 중 어떤 것이라도 ‘있다’라고 생각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내과 고영일 교수는 “성인 천식의 경우 40~70대가 성인천식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천식의심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에서 천식인지 여부를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영일 교수는 30대 이상에서 여성 천식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성인 여성들은 천식의심 증상이 있을 때 단순 감기로 오인하지 말고 천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여성들은 남성보다 심한 천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천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가능하면 천식 원인 물질을 찾아 원인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로부터 회피하는 환경조절요법과 약물요법,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 등을 통한 천식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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