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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적은 노인 대사증후군 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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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만성질환 관계 규명

노인 복부비만이면서 근육양이 적은 노인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 이외에도 근육량 감소가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규명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내분비내과 임수·장학철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565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근육량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메타볼릭신드롬으로도 불리며, 오랫동안 우리 몸 속 대사에 장애가 일어나 내당능장애(당뇨병 직전 단계),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대사증후군의 각 구성요소에 따라 당뇨병, 중성지방 수치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메타볼릭신드롬은 제 2형 당뇨병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 및 총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되어 있다. 특히 당뇨병이 생길 위험은 3~5배나 증가하며, 10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9.8%, 20년 뒤에는 20.2%에 이른다.

주된 원인은 남아도는 에너지로 운동부족과 영양 과잉 섭취 등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를 위해 수년 전부터 적극적인 예방 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복부비만이면서 근육량이 적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하는 노인은 전체 노인 가운데 41.6%(남성 : 35.1% / 여성 : 48.1%)로 노인 10명 중 4명이 ‘배 나온 근육 부족형’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비만이면서 근육량이 적은 근감소성 비만군(235명)과 정상군(12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근감소성 비만군에서의 대사증후군 유병율은 54%, 정상군의 경우 11%로 배 나오고 근육량이 적은 경우 성인병의 주범인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수치상 5배, 관련 변수를 보정한 다중회귀분석방법 통계상 8.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노인 남성은 12.2배, 노인 여성은 4.5배로 노인 남성이 3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많지 않아 나이가 들어도 근육량의 감소가 미비한 반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의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 노인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사증후군 질환의 유병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감소성 비만군의 경우 당뇨병은 정상군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고지혈증은 2배 이상, 고혈압은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임수 교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의 증가도 필연적"이라면서 "만성질환의 증가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체지방의 감소와 함께 근육량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적절한 근육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 7월호에 게재됐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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